창립 44주년 기념예배

2020년 2월 2일 오후 4시 성전을 가득 채운 성도들은 먼 길 달려와 주신 많은 하객들과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 창립 44주년 기념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심플 예배 시간이니만큼 엎드림(Up Dream)찬양단과 베들레헴 워십 콰이어의 인도로 시작된 온 성도의 우렁찬 찬양은 44주년 기념 예배의 기쁨을 더욱 크게 울려주었습니다. 장석진 장로(남전도연합회장)의 간곡한 기도에 이어 이수복 사모님을 중심으로 한 여성 사역자와 목회 사역자 사모들의 특송은 전문여성합창단보다 아름답고 수준 높은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었습니다. 


특송에 이어 축하의 시간 첫 순서로  44주년 기념 영상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천국에 가신 김충기 초대 목사님의 교회 창립부터 미사리 100만 성도 침례, 성전 건축, 양수리 수양관 건립, 2대 피영민 원로목사님 취임과 많은 사역들, 3대 최병락 담임목사님 취임 등 정말 굵직한 제목의 사진들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2분 22초나 지나갔습니다. “내게는 하루가 천 년이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런 것인가 하고 실감되었습니다. 이어서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장석진,이채희 남녀전도회장님 그리고 축하 사절로 오신 침례교단 총무 김일엽 목사님께서 케익 커팅을 하였고 케익 커팅 후 예배에 참석한 모두가 서로를 향하여 축복송을 부를 때는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느껴질 정도로 따뜻하고 푸근했습니다. 축하의 시간 마지막 순서인 김일엽 목사님 축사는 정말 간결하고도 힘 있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회에 축하하며 성도를 격려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최병락 담임목사님의 성경 봉독 이후 조용준 집사의 지휘로 드려진 연합찬양대의 찬양은 틀림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귀한 목소리의 연합이었습니다. 이후 특별히 울산침례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신 김종해 목사님께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유머와 위트로 편안함을 담아 귀하고 가슴 벅찬 은혜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설교를 마칠 무렵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보여주셨는데 최병락 담임 목사님의 침례 장면이었습니다. 떡잎을 알아보신 김종해 목사님은 당시의 최병락 성도를 귀애하셔서 울산침례교회 전도사 사역을 맡겼고 장차 담임 목사로 세우고 싶어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병락 목사님이 그 초청의 말씀을 듣지 않고 미국 유학을 떠나 매우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설교를 마치며 모두에게 물으신 말씀, “그때 내 말 안 듣기를 잘 했지요?” 이 짧은 한 문장에 한 유학생(최병락 담임목사님)의 지난 20년간의 사연과 그 유학생을 능력의 사역자로 만들어내신 하나님의 역사가 절절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내어주신 목사님으로부터 이 자랑스러운 질문을 받는 성도로서 참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예배 후 모든 이가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비된 저녁식사는 정말 맛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고 넉넉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종이 복음을 전했습니다.”라는 김종해 목사님의 기도와 설교에서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기도 앞에, 목사님 앞에 앞서지 말고 성도의 책임과 의무를 알고 맡은 일을 감당해 내는 착하고 충성된 어린 종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1년의 시간의 보내고 맞이하는 창립 45년은 더 많은 역사를 이루어내고 그 역사들 마디마디에서 복음을 증거 하는 교회가 되어 있을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