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페스티벌 - 초등처 프렌즈데이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되면 초등처에서는 프렌즈데이를 한 해의 첫 행사로 진행해왔습니다. 이 행사는 초등처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사귄 학교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복음을 전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새친구를 사귀고 전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해 프렌즈데이는 진행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던 때에, 차세대 김영광목사님을 필두로 차세대 모든 교역자들이 기도하고 고민한 결과 “온라인 가스펠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못해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듯이, 교회에서 전했던 복음을 온라인으로 전할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복음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해서 그 링크를 친구들에게 전한다면, 교회에서 시작된 복음전파의 불씨를 온라인으로 옮겨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가스펠 페스티벌”입니다.


복음 영상을 찍고 편집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전자기기를 잘 다룬다고 하는 사람도 어떻게 영상을 찍고 촬영할지 기획하다보면 지쳐서 포기 할때가 많은데,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30-40대 부모님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에게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방송국 PD가 되어 얼마나 열심히 복음영상을 찍도록 도와주셨는지, 아이들은 그만 찍자고 하는데 부모님들은 한번만 더 찍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유튜브를 보는 것에만 익숙했던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서서 무언가를 말한다는 게 어색했지만 차츰차츰 적응해서 100만 유튜버 못지않은 노련함과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복음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쭈뼛쭈뼛 어색하게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을 한국어로 또는 영어로 외우는 학생들도 있었고, 수십 장의 그림을 그리고 이어 붙여 하나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고, 만화의 캐릭터로 분장해서 재미있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총 47개의 복음영상이 제작되어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으며, 영상을 오픈한지 3일 만에 총 5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복음을 들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복음전파의 기회가 마치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였지만, 온라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이제는 복음이 하나의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다는 비전을 이번 가스펠 페스티벌을 통해서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초등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