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족 간증

값없이 받은 목숨입니다.


저는 고3때 학교의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이사를 전전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혼자 1.5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분노와 싸움, 아픔이 많은 가정에 자라다 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도 자꾸 죽음을 생각하고 시도할 정도로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거품처럼 사라지는 인어공주를 사모했던 저는 혼자 살던 고시원에서 꽤나 외로웠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낯선 곳에서 자주 가위에 눌리고 귀에 사단의 웃음소리 같은 것이 들리면 할 수 있는 게 학교 성경시간에 억지로 외웠던 주기도문을 소리 내며 가위눌림을 이겨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지요. 공부 욕심이 있어서 서점에서 문제집을 훔치다가 맞기도 하고, 칠판 닦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원을 다니면서 부잣집 친구들을 부러워했었습니다.


배고픔과 외로운 시간들을 지내다가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점심시간마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교정을 산책하다 우연히 작은 예배당에 문을 열고 텅 빈 곳에 앉아, ‘아 여기서 좀 자다 가야겠다.’ 하고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눈 앞에 십자가를 바라보았을 때, 분명히 아무도 없었던 그 예배당에서 누가 뒤에서 안아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따뜻하고 큰 공기 같은 것이 저를 품으며,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속삭여 주었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그 때 저는 그게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아, 신이구나. 신이 있구나. 신이 나와 함께 있구나…’그러고 펑펑 울었었습니다. ‘신이 있구나. 그의 이름은 하나님이구나.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그렇게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날 이후, 작은 기적과 천사들을 붙여 주셨었던 것이 이제야 돌아보면서 알게 됩니다. 책상에 놓여 있던 샌드위치, 말 한 번 해보지 않은 같은 반 친구의 말씀이 담긴 편지들, 그리고 6시만 되면 자동으로 떠지던 저의 부지런함들이 기적이었음을 아주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고3 하루하루를 하나님이 엄마가 돼 주시고 아빠가 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이후 31살에 세례를 받으며 많은 기적과 구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1살짜리가, 14살짜리가 목숨을 끊고 싶어 시도했던 순간들마다 어린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 옆에서 구해주셨던 하나님이 이제야 보입니다.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에서 고군분투하며 외롭던 저에게 성품이 따뜻한 사랑을 줄 수 있는 남편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체험하고도 교만해져 바쁜 일상에 하나님을 잊었던 순간에도 저를 억지로 들어 일을 놓게 하시고 타국으로 보내셔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던 남편을 저를 통해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한 가정으로서 섬기게 해주심에 영광을 돌립니다. 순수한 생명 맡겨 주셔서 부모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교회와 믿음의 선배들을 붙여주셔서 포도나무 가지에 붙여서 믿음의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노로 가득한 성정을 만져주시고 온유함을 덧입혀 주시고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한 회사에서 부족한 저를 높게 들어서 써주심에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주어진 자리에서 사명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하나님, 이제 어린아이가 아닌, 성장된 믿음으로 사명과 소명에 더욱 집중하고 싶습니다. 예배 뿐 아니라 교제가 살아있고 공부를 통해 말씀을 더욱 알고 무장된 전사로 나아고자 합니다. 그래서 예배과 교제가 살아있는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터를 잡고자 합니다. 이 안에서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싶습니다. 4주 간의 새가족 교육을 통해 갈급했던 질문들에 답을 받았습니다. 중2인 아이에게 어릴 적 세례를 하지 않았던 고민들, 예정설에 대한 시간과 믿음의 영역에 대한 궁금증들 등 평소에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귀한 답을 받을 수 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학생이 된 마음으로 교회, 구원, 소모임에 대한 수업을 듣고 신앙의 기반을 쓸고 닦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새가족 사역에 힘쓰고 계신 김수용 목사님과 이현아 전도사님께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새가족 교육을 시작으로 교회에서 제공하는 교육들을 통해 지성에 지성을 더하는,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는 평신도가 되고자 합니다. 교회 안에서, 교회 밖에서 평신도 사역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의 능력을 능동적으로 키우겠습니다. 하나님,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제 더 명확하게 알겠습니다. 저는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공짜로 얻은 이 목숨인데 불평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받은, 값없이 받은 이 삶을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조연진 성도(1101목장)




새가족교육 수료자 구원간증문


주님 안에 들어온 시기는 나이가 40이 넘어간 타국에서였습니다(현재 50세). 어렸을 때는 할머니는 불교를, 아버님은 철저한 무교주의자셨고,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여러 부분에서 불만이 많으셨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40세 초반에 회사에서 기회가 생겨,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같이 공부하게 된 와이프와 미국 생활에서의 외로움 등을 달래기 위해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믿음이라는 기반 하에 가지는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2-3년, 교회에 다닌다는 부분만 의미를 두고, 한국에 복귀 후, 다시 브라질로 파견되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저 자신의 의와 항상 제가 옳다는 필요 이상의 자신감으로 시작한 브라질 생활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 덕분인지, 성과도 나면서 여러모로 회사의 주목도 받았지만, 2015년 브라질 경제위기를 맞닥뜨리면서 모든 부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경제와 환율이 무너지자 전년대비 매출은 절반으로, 손익은 그 이상 악화되었고, 아무리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었고, 회사 내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챌린지와 질책을 받게 되는데다, 회사 내에서는 상사와 동료 간 인사사고까지 생겨, 정신적으로도 황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작된 교회 목장 모임에서의 주위 가족들과 와이프의 진실한 기도는 큰 힘이 되었고, 특히 연말 떠난 휴가(크루즈 여행)에서의 홀로 객실 베란다에서 별빛과 마주하면서,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고, 눈물만 펑펑 쏟게 되며, ‘아 주님에게 엎드려야겠구나, 하나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결심이 들어 결국 머나먼 땅 브라질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1년은 제 회사 생활 중 가장 빛나는 회복의 시간(회사 성과나, 제 마음)이었으며, 이 부분은 주님께 바치는 믿음과 경외의 굳건한 증거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또 달리 제 삶을 관통하는 간증하고픈 이야기가 있어 몇 줄 적습니다. 근래, 회사가 어려워져, 고민이 많던 즈음, 저도 모르게 그동안 듣지 않던 클래식을 듣고 싶어 유뷰브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이란 곡을 틀었는데, 첫 곡이 바로 영화 "Mission"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부분이 그 음악을 듣자마자 정말 여러 저의 삶의 편린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mission은 스페인, 포르투갈 간 영토 분쟁 중에서도 원주민선교를 위해 순교했던 성직자들의 이야기로서, 신앙을 갖기 이전부터 제가 제일 감명 깊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배경은 브라질이었고, 저는 브라질어인 포르투갈어를 대학에서 전공하고 대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브라질에서도 공부하고, 현지 여행 시 제가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미션의 배경인 이구아수 폭포에 가서 감동을 받았었고, 회사에서는 브라질까지 보내어 고난과 극복의 경험을 주셨는데, 이러한 부분이 모두 연계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화주제곡은 가브리엘 신부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구아수 폭포를 기어올라 원주민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보에를 부는 장면에서 나의 이구아수는 있는지 오르고 있는지 ‘가브리엘의 오보에 같은 무언가를 내 삶의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미션 중 노예상(마이클 더글러스)은 자기의가 매우 강했던 사람이나, 살인죄를 저지르고 속죄로 결국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듯, 자신의 표상과도 같던 갑옷과 무기를 들고 또 이구아수를 올라가며 몇 번이나 쓰러지나, 결국 도착 전 그 삶의 무게와도 같던 갑옷과 무기더미의 끈을 순수한 원주민이 끊어주고 그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되는 모습이 흡사 저의 모습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50년이란 세월을 결국 하나의 끈으로 꿰뚫으셔서 결국 주님의 곁으로 오게 만드신 그분의 힘과 계획에 눈물로 감사할 뿐입니다.


홍성원 성도(1101목장)




새가족교육 수료자 구원간증문


나는 1958년경 시골교회에서 학습을 받았으나, 집에서 교회에 가는 것을 싫어해서 몰래 교회를 다녔었다. 이후 그나마 이름을 떳떳하게 적고 다닌 교회는 1980경 강원용 담임목사가 있는 서울 장충동에 있는 경동교회였다. 강원용 목사의 동생인 강형룡 (의사)과 친분관계로 열심히 주일 마다 꼬박 다녔으나, 믿음은 없는 상태로 교회만 다녔고, 조향록 목사를 만난 후 부터는 조금 달라지기는 했지만 별로 변한 것이 없었다.


2016년경 마포구 연남동에 살면서 신촌교회 다녔으나, 3부 예배는 약2,000명 정도 돼 그냥 정신없이 주일에만 교회 출석을 하였고, 2018년경 신촌성결교회 최기성 목사로 하여금 집사 직분을 받았다.


이번에 새가족 교육을 받게 된 경위는 딸 최혜진의 권유로 혜진이 사장인 성세재 성도, 동료인 김직현 성도와 함께 총 4명이 함께 모여 교육을 받게 되었다. 교육을 받는 중에 우연히 우리나라 화폐 천 원짜리 지폐 중에 퇴계 이황 사진과 매화꽃을 보게 되었다. 왜 지폐 속에 매화꽃이 있을까 궁금해서 여러 곳에서 찾아 봤는데 이러한 글을 발견했다.


이황의 유언에 보면 매화에 꼭 물을 줘라 하는 대목이 있다. 얼마나 매화꽃을 사랑했으면 유언으로 매화에 꼭 물을 주라고 했을까? 매화꽃말은 고결한 마음, 맑은 마음, 결백, 인내로 나도 이미 나이가 많지만 매화꽃말처럼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목표로 오늘 매화꽃 나무를 주문했다. 


이번 교육을 마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자 한다.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언어에 하나님의 향기가 있게 하소서. 

저의 판단, 저의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매화의 향기처럼 세상에 가득 퍼지게 하여 주소서.


이번 새가족 교육할 수 있도록 고생한 내 딸 혜진이, 하는 일 잘 되고 건강하게 하시고

나도 마지막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나의 마음에 그려진 그림들이 잠든 시간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며칠 후에 심을 매화를 보고 꽃말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최대성 성도 (시니어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