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기는 힘은 오직 감사” (남아프리카공화국)

고난주간이 시작되던 3월 29일 아침을 저희 가족은 잊을 수 없습니다. 송유나 선교사(아내)가 급성 전정신경염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저혈압 쇼크로 쓰러졌고, 그 모습을 지켜본 수현이(아들)의 두렵고 떨리는 얼굴과 눈빛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런데 더욱 잊을 수 없는 것은 사랑하는 영적 지체들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입니다.


그 때의 상황을 돌아보면, 오직 감사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전히 회복케 하심에 감사합니다. 지체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회복되면서 다시금 힘을 내어 5월부터 다시 사역지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과 건강상의 이유로 재정적 지원으로만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과 배고픈 고아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온라인 소그룹 모임이나 예배가 불가능합니다.


대면 사역만이 최선의 선교이기에 복음에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온 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후, 푸짐한 점심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들에게 점심 한 끼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누리는 매우 특별한 행복입니다. 


6월은 남아공의 “Youth Day”가 있는 달입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영적인 삶과 현실적 삶에 도전을 주는 달로 온전히 보내기로 계획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젊은 청년목사 ‘KAY’가 헌신하여 설교합니다. 청년들이 교회의 기둥이 되고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일학교는 9월에 어린이 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청년부는 음료도 판매하고, 7,8월 두 달 동안은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할 예정입니다.


물품들은 철수하신 선교사님들의 헌물들과 저희들의 옷, 중고 전자제품, 학용품 등을 헌물하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힘겹게 살고 있는 어려운 성도들이지만, 과부의 전부인 두 렙돈을 주님이 귀히 여기신 것처럼, 현지 성도들의 신실한 헌신과 참여가 어린이 캠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을 믿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겨울에 접어들면서 변이코로나로 인한 일일 확진가가 1만 명이상으로 늘고 있으며, 함께 사역하시는 장모님(김영선교사,78세)의 건강과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또한 가족 모두 지혜롭고 조심스럽게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과 가난, 배고픔,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불평등으로 과격한 대규모 시위와 분노가 외국인 혐오 범죄로 표출되고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분들의 뜨거운 기도와 주 날개 밑에서 누리는 참 평안에 늘 감사합니다. 


무릎의 삶을 소망하는 선교사. 김성준, 송유나, 송수현 선교사 올림




동역자에게 띄우는 함께세우는교회 기도편지


은혜를 다시 느낍니다.

주님의 은혜로 교회에 귀한 헌물이 들어왔습니다. 최인서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김천 은혜드림교회 성도님께서 헌물하신 차량을 우리 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교회에서 뜻하지 않게 받은 차량을 통해 주님이 얼마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시는지 느꼈습니다. 마침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가정의 아이들이 있어서 차량운행이 필요한 터였는데 미리 아시고 예비하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차를 통해 교회의 지경이 넓어지고, 복음 전파에 귀히 쓰이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은 자랍니다.

지난 5월 첫째 주, 어린이 주일을 지키면서 전세대 통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특송과 찬무 순서가 있었고 대표기도도 중학생 친구가 준비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지 않은 의자에 꽉 차게 앉은 성도님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의 이름을 휴대폰에 저장할 때마다 뒤에 동역자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한 때는 우리가 아이들을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이 입히시고 먹이시며 또한 그 아이들이 교회를 세워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청소년 큐티반 2기가 탄생되었습니다. 소정의 교육과정 이후 정기적으로 모여서 큐티를 하며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하는 것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전보다 더 단단해지는 아이들을 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못 오는 친구들도 있지만 올해에도 새로운 친구들이 계속 교회를 방문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믿음이 자라며 가정의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교회학교가 잘 성장할 수 있게 기도해주십시오.                        

아이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고학년이 많아지면서 연령에 맞는 신앙교육을 고심하게 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해 귀한 영혼들을 잘 양육할 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2. 내포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내포지역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고 관공서및 회사들의 입주로 점차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 바로 맞은 편에도 새로운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전도에 힘내어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식으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저와 아내의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치지 않고 새 힘을 얻어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기도해주십시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말씀에 위로를 얻는 요즘입니다. 이 편지를 받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도 우리 주님의 넘치는 은혜와 위로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함께세우는교회 담임목사  임병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