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영민 목사민의 역대하 개론1 (1장) (상)

서론


역대상은 다윗 왕이 중심인물이지만, 역대하는 솔로몬 이후의 왕들의 스토리를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해 갈 때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모세가 만든 회막이 있는 “기브온 산당”에 소집하고 일천번제를 희생으로 드렸다. 당시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의 장막”에 있었고, 모세의 회막은 ”기브온“에 있었다.


솔로몬은 가장 지혜로운 최고의 왕이자, 또한 가장 어리석은 최악의 왕이었다. 솔로몬의 이름은 “여디디야”(beloved by jehovah)로서 ‘여호와께 사랑을 받은 자’ 라는 의미이다. 


솔로몬은 예수님을 제외하고 인간 가운데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잠언 3,000개, 노래 1,005곡(왕상4:32~34)를 지었고, 음악, 과학, 문학, 예술에 능통하였고, 초목, 짐승, 새 물고기까지 논했다고 하였다. 당시에는 애굽 사람들을 지혜로운 사람들이라고 했지만, 솔로몬은 애굽 사람들보다도 지혜에서 뛰어났다. 


솔로몬은 이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열왕보다도 부자였던 사람이었다. <대하1:12에>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리니, 너의 전의 왕들이 이 같음이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이 같은 이 없으리라”고 했다. 


솔로몬은 “평화의 사람”이요, 그가 통치하는 동안에는 외교와 군사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여 어느 나라도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못하고 견고한 평화를 누렸다. 


그러나 그의 “지혜와 부요와 평강”은 그가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있는 한 받은 축복이었다. 그가 여호와를 찾지 않고 우상 숭배를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그가 받은 모든 축복들은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Ⅰ. 역대하 1장은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하1장에서는 솔로몬의 지혜와 관련해서 세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솔로몬은 새로운 것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버지 다윗 왕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한 것이다. <역대하 1:7>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밤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다. 9절에 솔로몬의 대답은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는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라고 했다. 


두 번째로 솔로몬은 자기의 한계와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사람은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9절 후반~10절에>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같이 많은 백성의 왕을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라고 했다. 이것이 솔로몬이 가진 마음의 부담이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기도한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지혜와 지식뿐만이 아니라, 부와 재물과 존영도 받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는 순간 어리석음으로 변질된다는 사실이다. <역대하1:14~16절은> 솔로몬이 애굽에서 말을 사들이고, 병거와 마병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신명기 7:16>에 모세가 경고한 말씀을 업신여긴 것이다.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은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라”고 했다. 솔로몬의 “암”은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이 암덩어리가 자라서 결국은 노년기에 가장 어리석은 왕이 된 것이다. <신명기 17:17>에 “왕은 아내를 많이 두어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라는 말씀을 업신여기고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많이 두고 우상을 이스라엘에 들여오게 한 것이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께 부족함을 고하며 기도하는 삶이 인간으로서 가장 지혜로운 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