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소소한 섬김을 합니다.

섬김코로나19는 좋은나무교회에도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독 기독교 혐오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억울함도 있고, 하고 싶은말도 많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셨습니다. 먼저 가까운 그리스도인들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외부 출입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가정에 찾아가 매주 반찬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비그리스도인 

지역 선별진료소에 지역에 있는 토스트 가게에서 토스트, 음료, 쿠키를 구매해 전달하며 소소한 간식이지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와 함께 드렸습니다. 간식을 환한 얼굴로 반기시던 의료진 얼굴이 저에게는 큰 보상이었습니다. 


작은교회라서 섬김 또한 소소하지만 작은 지역교회가 조용히 감당해야 할 몫이라 믿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목사를 만나 성도님들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옥합을 깨뜨리는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성도님들에게 몸으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개척의 시간(과정)을 통해 섬김이, 체질이 되지 못하면 몸집이 커서도 결코 행동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내 것을 포기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보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2월 23일 주일예배 후, 모든 것이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통해 얻게 되는 헌금 때문에 모임을 포기할 수 없다는 비난을 합니다. 교회를 정말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 개척교회 목사님들 사이에서 오는 두려움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들었던 이야기)‘모임이 시작되면 다시 성도님들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돌아올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 목사님들의 생각에 어떤 반응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리석어 보이시는지요, 설마라는 생각을 하시는지요, 걱정이 과하다는 생각을 하시는지요.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머리에 ‘멍’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표현하지 못했지만 제 머리를 채우던 생각과 꼭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가족이 된 분들. 

이제 겨우 신앙생활 해보려는 분들. 

이제 겨우 마음을 열고 이웃이 되려는 분들. 


어렵게 가까워진 분들이 혹여나 낙심하고, 실망하고, 두려워서 다시 만나지 못할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이제야 주일예배라는 틀을 잡아가는데 그분들이 흔들릴까 두려웠습니다. 헌금, 운영비 따위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목회의 동력을 잃는 것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은나무교회는 총 7회(4월 12일까지) 영상예배를 드렸습니다.  4월 마지막 주까지 2주는 가정예배와 소그룹으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제가 예배 매뉴얼을 만들어각 가정과 소그룹을 인도할 리더들을 수요일 저녁에 만나 같은 내용으로 먼저 예배드립니다. 그리고 흩어져 주일예배를 리더들이 인도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가정예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으로 사역이 위축되거나 어려워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