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베이직 - 이스라엘의 가정 교육(Israel’s domestic upbringing)

이스라엘의 교육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맺은 거룩한 언약(계약)의 내용을 알게 하여 그 언약을 이루어 나가게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었습니다(출 10:2, 12:26~27).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교육과 신앙은 동일시 되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유대인들의 지혜 모음집이라 할 수 있는 ‘탈무드’(Talmud)에서는 “하나님은 1천 개의 재물보다 한 시간의 배움을 기뻐하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은 자녀가 태어나기 전 태교부터 시작하여 출생 이후 수유나 배변 그리고 기어다니거나 걷는 등의 모든 성장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아이의 교육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은 어머니라 할 수 있습니다(잠1:8, 6:20). 아이가 자란 다음에도 어머니는 여전히 교훈과 충고로써 신앙과 인성교육에 힘썼습니다(잠31:1, 딤후1:5).


이와 더불어 자녀교육(양육)에 대한 아버지의 책무와 권리는 절대적이었죠.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3세 이후부터 아버지는 알파벳과 토라(말씀)를 일대일로 가르쳤습니다(출10:2, 12:26~28, 신4:9, 6:7). 아버지는 때로 채찍으로써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힘썼습니다(잠13:24, 22:15, 히12:5~11). 이 같은 아버지의 가르침은 영원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배우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존경까지 배우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가정은 신앙 교육의 중심지였고, 읽고 쓰고 암송하고 셈하기를 가르치는 초보적인 교육의 장이었습니다(물론 하층민들은 이러한 초보적 교육 마저도 받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요7:15). 그 같은 교육은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담당했는데(출2:8~9, 12:26~27), 우선적으로 율법교육이 이루어졌고, 자기 민족의 역사와 전승들을 강조하여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출10:2). 신명기에는 자녀에 대한 전방위적 말씀 교육과 관련하여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신6:7).


한편, 부모들은 일상 생활을 통해서 직업(기술) 교육의 기초가 되는 내용들을 가르쳤습니다. 즉,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딸에게 그 필요한 지식과 교훈과 기술과 관습등을 가르쳤습니다(잠 1:8~9).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시 여자아이에게는 히브리어를 읽고 쓰는 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아침 저녁으로 쉐마를 암송할 의무도 없었고, 또 집안에서 매인 존재로 특별히 책임질 만한 역할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아이가 유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것은 명절과 안식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 정도였습니다. 대신 어머니로부터 빵굽기(삼하 13:8), 물레질, 바느질, 뜨개질(출 35:25~26), 간단한 치료법과 같은 가사일을 교육받았습니다. 특히 어머니들은 자신의 여식이 장차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쳤습니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은 노래나 춤을 배우기도 했고, 수금이나 피리 같은 악기 다루는 법을 교육받았습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 10계명


1. 배움은 벌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2. '남보다 뛰어나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3. 평생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충분히 놀게 한다.

4. 배우기 위해서는 듣기보다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5.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모든 면이 부족하다고 가르친다.

6. 몸을 움직이기 보다는 머리를 써서 일하라고 가르친다.

7. 아이를 심하게 혼냈을지라도 잠잘 때는 정답게 대하라고 가르친다.

8. 자녀교육에 무관심한 부모는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한다.

9. 아버지는 자녀의 정신적 기둥이며 충분한 쉼을 보장받아야 한다.

10. 남한테 받은 피해는 잊지 말되 용서하라고 가르친다.


- 자료 : 탈무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부모로써, 우리의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관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성경문화배경사전 (생명의말씀사)

편집위원 최준호